[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이 길거리에서 아이를 폭행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7일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아동 폭행 사건이 다뤄졌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운전하며 지나가다 젊은 남성이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아빠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담배를 피우면서 남자아이의 머리를 때렸다. 머리를 누르더니 무릎으로 폭행을 이어갔다.
두 손으로 싹싹 빌던 아이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돼 있었다. 현장에는 어린 여자아이도 있었다. 아이는 목석이 된 것처럼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다.
남성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해 보였다. 폭행이 계속되자 아이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뒤늦게 제지하며 말렸다.
A 씨는 "신고해도 자리를 뜨면 경찰이 대처하지 못하니까 제보해서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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