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배우 최보민이 골프채 사고로 인한 활동 중단과 법정 다툼 끝에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최근 법원이 최보민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가 겪은 사고와 소송 과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정 판결, 피해자 최보민의 일부 승소
지난 18일 법률신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8단독 윤소희 판사는 지난 10월 15일 최보민이 자신에게 골프채를 휘두른 A씨와 골프연습장 운영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에 따라 B씨는 최보민에게 약 1200만 원을 지급하고, 이 중 약 1060만 원에 대해서는 A씨와 함께 지급할 책임이 부여되었다.
피고 측은 10월 22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나, 이후 항소를 취하하며 10월 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확정되었다. 이번 판결은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고 경위와 이후 상황
최보민은 2022년 9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 연습 중 사고를 당했다. 그는 타석으로 올라가 키오스크를 조작하던 중, 앞 타석에서 스윙을 하던 A씨가 골프채로 그의 안면부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최보민은 우측 협골상악 복합체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사고 직후 최보민의 소속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최보민이 개인 스케줄로 골프 연습 중 타인의 우드 클럽에 맞아 안면 타격을 입었다"며, "곧바로 응급 치료와 정밀 검사를 진행하였고, 안면 골절로 인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수술과 함께 장기간의 재활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집중하게 되었다.
최보민은 2023년 2월 활동에 복귀했으나,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그룹 골든차일드에서도 탈퇴했다. 이후 그는 배우 활동에 집중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배우 주현영, 전배수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괴기열차'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법정 승소는 최보민에게 있어 단순한 법적 승리를 넘어, 사고 이후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그는 사고와 긴 재활 과정을 겪으면서 연기 활동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최보민은 과거의 사고를 딛고 연기자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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