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새 시대 선도해 나가자”

[CEO 직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새 시대 선도해 나가자”

직썰 2024-11-20 16:49:42 신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화그룹]

[직썰 / 권성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이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이같이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이 “美 조선,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가운데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으로 찾은 것이다.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김 회장이 방문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 회장은 먼저 공동 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t(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Model Workshop)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이 날 김 회장은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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