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겨울철 대설 대비 선제적 도로 제설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최근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기관별 협업체계를 점검, 이달 말까지 동절기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도와 양 행정시, 경찰청 및 각 경찰서, 자치경찰단, 기상청 등 도로 제설 관련 기관·부서가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올겨울 대설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기존 제설작업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각 기관은 기상 및 도로 제설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기상예보에 따른 제설장비 사전 배치, 적설감지 시스템 운영, 도로 순찰 강화, 도로 통제와 제설작업까지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자체 보유 제설장비 32대에 민간 장비 14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평화로와 5·16도로 등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을 강화하고, 도 전역 강설 시 제주시 내 공항·만 연결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설제 비축량도 확충했다. 행정시와 읍·면의 제설제 부족 사태 방지를 위해 비축 기준인 6626t 대비 44% 많은 9572t의 소금과 염화칼슘을 확보했다.
올 겨울 도로제설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도는 이 기간에 동절기 제설 대책 통합 상황실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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