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길 명예도로 명명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마포구는 11월 20일 오전, 김대중평화공원(신촌로4길 5-25)에서 ‘김대중길’ 명예도로 명명식을 개최했다.
마포구가 조성한 ‘김대중길’의 구간은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이 맞닿은 신촌로6길 1부터 신촌로2안길 31-2까지다. 많은 사람이 쉽게 동교동 사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경의선숲길에서부터 ‘김대중길’을 조성하고 안내판과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도로 바닥도 시인성 높은 색으로 칠했다.
이를 통해 마포구는 민주주의의 상징적 인물이자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기억할 수 있게 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인요한 국회의원, 백남환 마포구의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김대중길’의 탄생을 축하하고 동교동 사저의 문화유산 등록을 기원했다.
또한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와 남궁진 아태평화재단 이사,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박명림 김대중도서관장, 서해석 재경마포호남연합회 회장 등도 명명식에 함께했다.
명명식은 ‘김대중길’을 만들게 된 경과보고와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기념사,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는 평화와 민주의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이며 온 국민의 재산”이라며 “동교동 사저와 명예도로 ‘김대중길’, 김대중도서관까지 역사적인 공간으로 미래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마포구는 김대중재단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보존 관리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김대중재단과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문화유산 등록과 사저 매입 등 보존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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