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러시아 공습 주의… "안전 조치 준수"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에게 러시아 공습이 예상된다며 공습경보 발령 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드론 공격을 수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에게 신변 안전을 당부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한국 대사관은 이날(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안전 상황 악화를 감안해 현재 불가피한 사유로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은 대사관과 상시 연락을 유지해주기 바라며 특이 동향이 있을 경우 즉시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최근 러시아는 미사일, 드론 공습 빈도가 급격히 증가 추세다. 우크라이나 내 민간 기반 시설 파괴, 민간인 사상자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늘(20일) 새벽에도 키이우에 대한 공습이 있었고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습경보 발령 시 즉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하시기 바라며 안전 조치를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국방부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소로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