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폴란드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크시슈토프 야블론스키와 첼리스트 토마시 스트랄이 오는 23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듀오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20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두 연주자는 이번 무대에서 쇼팽의 '발라드 1번 사단조, Op.23'과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 3번 나단조, Op.16', '회화적 연습곡 9번 라장조, Op.39' 등 낭만주의 계보를 관통하는 9곡을 들려준다.
현재 국립쇼팽음악대학 총장을 맡고 있는 토마시 스트랄은 쇼팽의 예술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연주자로 인정받아 폴란드 '글로리아 아르티스' 1급 훈장과 재건국 훈장을 수여받았다.
크시슈토프 야블론스키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비롯해 밀라노, 더블린, 뉴욕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하고 발레리 게르기에프 등 현존하는 최고 정상급 지휘자와 협연, 실내악에서 대담한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소장은 "쇼팽에서부터 라흐마니노프까지 이어지는 낭만주의 음악 계보를 스트랄과 야블론스키의 연주력으로 통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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