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심(004370)이 자사 제품에 대해 '외계인 접촉설'을 담은 페이크 다큐 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지난 15일 농심이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외계인 시청 금지 영상'에 따르면, 농심의 대표 제품들이 모두 '외계인이 만든 것'이라며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담긴 외계인의 흔적을 하나씩 공개했다.
영상은 농심의 로고에 먼저 집중한다. 외계인의 소행 같았던 농심의 로고는 알고 보니 개기일식을 나타낸 것이라며, 농심의 '외계인 접촉설'이 진실인 것처럼 시청자들을 집중시킨다.
이어 신라면의 '신(辛)'은 외계선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패키지 디자인에서도 △짜파게티는 페가수스 성운을 △ 안성탕면은 안드로메다은하를 △양파링은 토성의 고리를 나타내며 온 우주와 농심이 연관돼 있음을 영상에서 증명하고 있다. 심지어 너구리 라면의 로고를 거꾸로 뒤집었을 때 'RTA(Ramyun To Alien)'이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주장했다.
농심이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한 '외계인 시청 금지 영상' 중 일부 캡처. ⓒ 농심
농심의 이번 페이크 다큐 영상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영상 업로드 5일 만에 조회수 17만회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신박하게 빠져든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 즐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농심은 지난 7월에도 외계인 소재를 활용해 육개장사발면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공개했다. 육개장사발면 캐릭터 '뇽이'는 사발면 모양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불시착한 뒤 육개장사발면에 반했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