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위해제품 1915건 차단...가전·전자·통신기기 '최다'

알리·테무 위해제품 1915건 차단...가전·전자·통신기기 '최다'

포인트경제 2024-11-20 12:32:33 신고

가전·전자·통신기기 631건으로 '최다'
아동·유아용품 유해물질 함유 281건, 부품 탈락 및 질식위험 238건
액세서리류는 293건 모두 유해물질 함유
소비자원, 소비자 주의 당부

[포인트경제] 해외 이커머스 위해제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판매 차단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중국 이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및 테무(Temu)에서의 위해제품 차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15건의 위해제품 판매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 위해 사유 /한국소비자원 주요 품목별 위해 사유 /한국소비자원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로 연말 해외직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 구매 시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구된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하고자 지난 5월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과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은 즉시 판매 차단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위해제품으로 판매차단 조치한 건수는 총 1915건

판매 차단 내용을 품목별로 살펴본 결과, '가전·전자·통신기기'가 631건(3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동·유아용품' 588건(30.7%), '액세서리류' 293건(1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판매 차단 원인의 경우,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유해물질 함유(납·카드뮴 등)가 35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 위험(132건) ▲폭발·과열·발화(84건)이 뒤를 이었다. 아동·유아용품의 경우도 유해물질 함유가 28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품 탈락 및 질식위험이 238건을 차지했다.

액세서리류는 293건 모두 유해물질 함유로 인해 판매 차단됐다.

해외직구 시 소비자 주의사항 /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 시 소비자 주의사항 /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를 통한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위해물품관리실무협의체에 참여하는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및 집중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위해제품이 재유통 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계속하는 한편,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와도 감시 인력 및 시스템확충 등을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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