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테너 박지훈이 지난 13∼16일 열린 프랑스 리비에라 마스터 국제 콩쿠르 (옛 몬테카를로 마스터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공연기획사 ㈜메이지 프로덕션이 20일 밝혔다.
이 콩쿠르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거나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선발된 최종 8명의 참가자는 프랑스 니스 오페라 극장에서 관객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연주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만5천 유로(약 3천700만원)와 오만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 등 세계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박지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국립오페라단콩쿠르 대상, 성정음악콩쿠르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예선과 준결승, 결승에서 총 15곡을 준비해야 했다면서 "매 회차 다른 곡들을 연주하며 3일간 이어진 심리적, 육체적 압박은 컸지만, 이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더 큰 감사와 감격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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