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1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염소 질병(인수공통전염병) 검진 관리체계와 어린이 말 체험 사업의 운영 현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인수공통전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는 이미 사전검사 의무화 제도를 시행 중인데 염소 검진 사업은 왜 이제야 추진하고 있는지 그 배경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인수공통전염병은 전파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열, 결핵, 브루셀라 등 7종의 질병 검사 기준과 더불어 염소 사육 농가 전반을 대상으로 한 검진 확대 계획의 구체적인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시범사업의 규모(검진 대상 20개 농가, 100마리의 염소)가 도내 전체 염소 농가 규모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감염된 염소의 처분과 및 농가 지원 대책을 포함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내년 정기사업으로 검진 확대가 계획된 만큼 이에 따른 예산 및 인력 운용 방안의 구체적 제시를 요구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어린이 말 체험 사업에 대해서도 운영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어린이 말 체험 사업은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과 동물 교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지만, 안전사고 예방 대책과 보호 장비 제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사업 참여 대상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한정한 점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가정보육 어린이와 기타 교육기관 소속 어린이들도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체험에 사용되는 말의 건강 및 복지 관리 부족을 언급하며 “ 잦은 환경 변화와 체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말의 복지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동물복지 강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민과 동물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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