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정 드라마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년 다양한 법정 드라마가 방영되며, 그 중 tvN의 '가석방 심시관 이한신'(2024), SBS의 '지옥에서 온 판사'(2024),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드라마들은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사회적 이슈를 통해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작품은 2018년에 방영된 리얼 초밀착 법정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이다.
'미스 함무라비'는 판사의 시각에서 법과 정의를 다룬 작품이다. 성차별과 사회적 부조리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법정에서 해결하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여성 주인공 박차오름(고아라 분)은 법의 틀 안에서 신념을 지키며 싸운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다.
법정 드라마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그 중 '미스 함무라비'는 특히 사회적 논란과 이슈를 다루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는 사건 해결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가 끝난 후 "시즌 2를 꼭 해주세요", "인생 드라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는 내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스 함무라비' 원작 소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원작 소설은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현실적인 고민과 감동을 전달했다. 드라마 방영 후, 문유석 작가의 '미스 함무라비'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7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다. 문 작가의 전작 '개인주의자 선언'은 베스트셀러 1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미스 함무라비'는 법 현실과 판사들의 고민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가 원작 도서나 관련 작품들의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tvN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에서는 드라마 속 등장한 책들이 방영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현상이 발생했다. 주인공 박서준이 언급한 하태완 작가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방영 직후 판매가 급증하며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역주행을 기록했다. 드라마 속 장면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며 관련 도서들이 서점가를 장악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한편, 2018년 방영된 JTBC의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회차에서 각각 3.7%와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만에 5%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를 질주했다. 이 드라마는 현직 판사가 집필한 대본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기존의 법정 드라마들과는 달리 '미스 함무라비'는 민사재판을 중심으로 '사람'에 집중해 우리 사회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매회마다 시청자에게 공감과 깊이가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약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미스 함무라비'는 시청자들과의 공감 속에서 마지막 회에서 전국 기준 시청률 5.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호평과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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