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2025년도 예산안을 9천228억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3억원(3.3%) 증가한 규모이며, 일반회계 8천960억원과 특별회계 268억원으로 구성된다.
일반회계 세입은 전년 대비 260억원 증가했으나 인건비 등 기본경비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가용 재원은 감소했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 속에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축소 또는 폐지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을 우선으로 재원을 집중 분배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주요 분야는 ▲ 어려운 이웃과의 따뜻한 동행을 위한 '희망 예산'(3천343억원) ▲ 건강·힐링 도시를 위한 '행복 예산'(388억원) ▲ 젊은 도시를 위한 '미래 예산'(341억원)으로 나뉜다.
희망 예산 사업으로는 저소득층 생계 안정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2천268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481억원), 경로당 운영·장애인 활동 지원 등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복지 실현(595억원) 등이 편성됐다.
행복 예산에는 녹지공간 정비와 정원 여가문화 선도(146억원), 선유도원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발굴 및 세대 맞춤형 생활체육 활성화(94억원), 각종 재난·재해로부터의 구민 보호(148억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예산 관련 사업은 창의 과학인재 양성(104억원), 실질적인 청년지원 정책(27억원), 공공 인프라 확충(210억원) 등이다.
예산안은 영등포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8일 최종 확정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를 구현하기 위해 더 낮은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구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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