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올해 하반기 주주 서한을 통해 클라우드와 AI(인고지능)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와 AI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기술 모듈화 전략을 통해 기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확장성을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은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핵심 역량을 강화한 효과다. 웹기안기와 웹한글을 비롯한 클라우드 SaaS 관련 제품들이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성장했다.
한컴은 이미 선보인 '한컴독스 AI' 외에도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sLLM(소형언어모델), LLM(대형언어모델)까지 모두 연동 가능하다. 현재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여 수십 곳과 PoC(실증사업)를 진행하고 있다.
한컴은 유럽 AI 기업 미스트랄 AI와 기술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역량 강화를 위해 인텔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스페인의 페이스피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AI 생체인식 사업을 확장하고, 대만의 케이단 모바일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한컴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3분기 말 별도 기준 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별도 기준 FCF(잉여현금흐름)의 25%를 주주 환원 배당 정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변성준·김연수 한컴 대표이사는 "한컴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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