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에 가상공간까지"···LG전자, '이음5G 기술' 첫 선

"자율주행 로봇에 가상공간까지"···LG전자, '이음5G 기술' 첫 선

뉴스웨이 2024-11-20 10:57:01 신고

LG전자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 전시부스를 꾸리고 이음5G 기술을 소개한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이음5G 네트워크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20일 LG전자는 이날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 전시부스를 꾸리고 이음5G 네트워크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시스템이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는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이다.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변기기와 끊임없이 통신해야 하므로 이음5G와 같은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LG전자는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제시한다. ▲디지털 트윈 구축 ▲3차원 관제 ▲원격 협업 등 체험을 진행한다. 관객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된 가상공간에서 이음5G 네트워크로 연결된 CCTV 데이터를 받아 보거나 원격으로 협업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프로그래밍 제어 장치)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와 연결돼 작동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3만여 건의 통신 특허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스마트팩토리·대학병원·물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가 국내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가운데 처음으로 획득하며 핵심 기술력 내재화 노력도 인정받았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기술·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작년 기준 20억달러 수준인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가 2028년 약 1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4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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