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헬스케어 자회사 SMG, 943억원 규모 채권 발행

차헬스케어 자회사 SMG, 943억원 규모 채권 발행

이데일리 2024-11-20 10:51:34 신고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차헬스케어는 자회사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이 총 9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943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차바이오텍(085660)의 계열사이다.

차헬스케어(위)와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의 로고 (사진=차헬스케어)


이번 채권 발행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단독 보증을 받아 S&P AA 등급을 획득하면서 이뤄졌다. S&P AA 등급은 국채에 준하는 안정성으로 평가돼 상위 투자 등급에 속한다. SMG는 국내 최초로 ADB 단독 보증을 통해 이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발행에는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은행과 자산 규모 기준 2위 은행인 OCBC은행이 공동 주관을 맡아 진행됐다. 애버딘(Aberdeen), 브루나이 중앙은행(AMBD), 블랙록(BlackRock), 이스트스프링(Eastspring), 라이언(Lion), 니코(Nikko), 싱라이프(Singlife)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로드쇼에서 참여해 목표 대비 4배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채권의 쿠폰 금리는 3.54%이며, 만기는 5년이다.

SMG는 아세안(ASEAN) 및 한·중·일 국가의 성장 시장을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SMG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전문 클리닉 그룹 중 하나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호주 등 4개국 10개 주요 도시에 걸쳐 47개 전문 클리닉과 31개 시험관아기시술(IVF)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MG는 지난 9월 호주의 난임 분야 빅4 기업인 시티 퍼실리티(City Fertility)와 연결 편입을 통합했다. 2023년 연결 기준 산정 시 매출은 1억9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84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396억원)에 달한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SMG는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리파이낸싱과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SMG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 덕분에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 시장에서 SMG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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