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링부터 체인, 태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주렁주렁 장식하는 가방 꾸미기, 일명 ‘백꾸’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스티커를 붙인 듯한 디자인의 가방이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었는데요. 장식을 더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룩에 포인트가 되죠.
로에베
로에베는 일본의 세라믹 스튜디오인 수나 후지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이 컬렉션에서 자꾸만 눈이 가는 아이템이 버니 미디엄 플라멩고 클러치인데요. 토끼와 꽃을 곳곳에 그려 넣어 마치 가방에 엠보싱 스티커를 붙인듯한 효과를 연출했습니다. 가방 하나만으로 룩에 생기를 불어 넣을 아이템이죠.
코치
스튜어트 베버스가 이끄는 코치는 MZ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며 젊은 세대들의 쇼핑 리스트에 자주 언급되고 있죠. 2025 S/S 런웨이에서 선보인 룩들은 SNS에서 화제가 되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가방 곳곳에 어린아이가 아무렇게나 스티커를 불인 듯 보이는 패치워크 디테일이 자주 언급되었는데요.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기다리는 이들이 꽤 많아요.
모스키노
전임자였던 제레미 스콧의 뒤를 이어 현재 모스키노를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드리안 아피올라자. 그는 브랜드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무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평범한 쇼퍼백도 그의 손을 거치면 특별해집니다. 스웨이드 소재의 가방에 전체적으로 스마일리 스티커를 붙인 것처럼 가죽 패치를 더했죠. 스마일리와 협업한 키치한 가방 디자인에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크 제이콥스
마크 제이콥스는 브랜드 설립 40주년을 맞아 데님 티어스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의 시그너처 디자인이 돋보이는 토트백에 데님 티어스의 상징인 플라워 프린트를 더했는데요. 마치 몸에 타투 스티커를 붙인 것처럼 가방에도 타투 스티커를 더한 것 같죠. 과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포인트가 되는 가방을 찾고 있었다면 이 아이템이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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