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자이드 쿤바르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다행히 4분 뒤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이재성(32·마인츠)의 센스있는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지난 10월 A매치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맹활약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도움을 올리며 또 한번 팀의 승점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과거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이재성을 "과소평가된 선수"라며 평소 '언성히어로'로 제 역할을 다하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재성은 패스 성공률 82%, 롱패스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100%, 리커버리 1회, 걷어내기 1회 등으로 공수 모두에서 활약했다.
이재성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지난 1차전 때도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이날 경기가) 올해 마지막이기도 하고 (팔레스타인과) 다시 붙는 경기였기 때문에 좀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은 컸다"며 " 결과적으로 원하는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이 아쉬움이 우리가 더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팔레스타인이 우리를 잘 분석해서 우리 빌드업을 막은 것 같다. 내년 3월에 다시 모여서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년을 되돌아보는 질문에는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다사다난했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올해 더 유독 대표팀에 그런 일이 많았다"며 "팬들도 (다사다난한 상황에도)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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