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1일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매년 10월부터 한 달간 계열사별로 사업 보고회를 진행한 뒤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부터 한 달간 주요 계열사의 사업 보고를 받고 있다. 보고 결과에 따라 사장단 인사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만큼 올해 사장단 인사는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CEO(최고경영자)가 교체됐다. LG에너지솔루션에는 김동명 사장이, LG이노텍에는 문혁수 사장이 선임됐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이다. 이들은 올해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권 부회장은 LG그룹의 중점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ABC' 사업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 부회장은 6년 전 구광모 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사다. 조 사장은 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전에서 AI, 플랫폼,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다각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는다.
LG그룹은 인사를 마친 뒤 경기 침체 상황에서 수요 위축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데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수익성 확보 방안에 대한 전략을 세울 것이란 분석이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사장단 워크숍에서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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