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무려 200만 명 방문... 인기 꺼질 줄 모르는 '이 곳'

한 달에 무려 200만 명 방문... 인기 꺼질 줄 모르는 '이 곳'

위키트리 2024-11-20 08:49:00 신고

올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자료사진 / 연합뉴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일 항공 노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2056만 61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200만 명이 일본을 방문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47만 3315명)보다 32.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였던 2018년 연간 기록(2135만명)을 이달 안에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도쿄투어 자료 사진 / 투어비즈

관광업계는 일본행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엔화 가치 하락 △항공 노선 확대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을 꼽는다. 일본은 단거리 해외여행지로 접근성이 좋아 직장인과 여행 초보자에게 인기가 높은 데다, 엔저로 여행 경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더 많은 이들이 일본을 찾고 있다. 특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같은 기존 인기 도시 외에 마쓰야마, 히로시마, 시즈오카 등 소도시 여행 수요도 급증해 한국인이 방문한 일본 도시 수는 지난해보다 1.6배 증가한 71곳으로 확대됐다.

삿포로 TV 타워 /트리플 제공

여행 플랫폼과 항공사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일본행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구마모토와 히로시마 등을 대상으로 쿠폰팩 발급과 숙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인터파크트리플은 겨울 온천 명소인 홋카이도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3.1% 급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야놀자는 항공권, 호텔, 여행자 보험 등을 포함한 ‘자유 패키지’ 상품을 개별 구매 대비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추가 리워드 혜택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엔화 가치 안정과 소도시 직항 노선 확대 등을 이유로 동계 시즌에도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본은 여전히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지만, 과거처럼 특정 대도시 위주가 아니라 다양한 소도시를 찾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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