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건강·상해 등 보장성보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지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보험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연납화보험료(APE), 계약서비스마진(CSM) 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다.
새 회계기준은 보험사 부채의 시가 평가를 핵심으로 하기에 지속적인 보험료 생산 능력과 상품 계약 체결을 통해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APE는 전년 대비 88.3% 증가한 3935억원, CSM은 전년 대비 29.6% 늘어난 2743억원이다.
APE는 연납, 월납, 일시납으로 나눠져 있는 보험료의 연간기준 환산으로, 신계약 매출 추이를 통해 회사 성장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계약을 통해 미래에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의 현재가치다.
APE, CSM가 높은 보험사일수록 양질의 보험계약을 새롭게 유치했고 향후 지속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 CSM 확보에 유리한 건강·상해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대폭 강화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 전체 CSM 가운데 건강·상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1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2%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 노력의 결과다”고 설명했다.
건강·상해보험 판매 확대는 자본건전성 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올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신지급여력비율(K-ICS) 192.6%를 기록하며 동종업계 상장사 평균을 상회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고마진의 건강·상해 보험 판매 호조로 보험 본업의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었다”며 “건강·상해 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