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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V-클래식’ 라이벌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31-29 25-23)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7승1패 승점 20을 기록,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대한항공(5승 3패 승점 17)과 승점 차는 3점으로 벌렸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3-0 완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 6라운드 승리까지 포함해 최근 삼성화재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 15일 OK저축은행전 3-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 3승 5패 승점 11로 5위에 계속 머물렀다.
화력에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외국인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18점, 아시아쿼터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17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1라운드 MVP를 차지한 ‘토종 에이스’ 허수봉까지 15점을 올리며 완벽한 삼각편대를 이뤘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이스에서 8대2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7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대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25-21로 여유있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29-29에서 허수봉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수봉은 퀵오픈과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켜 세트를 마무리했다.
1. 2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마감했다. 리드를 이어가다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레오가 퀵오픈 공격과 스파이크 서브 득점을 올려 먼저 25점에 도달했다.
한편,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6-24 21-25 25-16 25-13)로 누르고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0점을 책임졌고 토종 에이스 강소휘도 17득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득점왕 지젤 실바가 허벅지 부상을 털고 3경기 만에 복귀해 양 팀 최다 2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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