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국가유산청은 근현대문화유산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인천 구 조흥상회'는 1955년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해방 이후부터 현대기로 넘어가는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건물의 정면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서 보존해 활용할 가치를 지녔다. 배다리는 인천 동구 금곡동과 창영동을 중심으로 한 주변 일대를 일컫는 명칭으로, 과거 매립되기 이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수로를 통해 철교 밑까지 드나들어 수산물을 실은 배가 정박하던 다리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등록한 '인천 구 조흥상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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