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 만료를 7개월 앞둔 손흥민에게 새로운 행선지 후보 구단이 나타났다.
튀르키예 최고 명문으로 인기 만큼은 어느 빅클럽 못지 않은 갈라타사라이가 당장 1월에 손흥민 영입을 이루겠다는 자세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이를 전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여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벤피카), 테테(파나티나이코스), 윌프리드 자하(올랭피크 리옹) 등과 결별한 갈라타사라이가 공격수들을 다시 월드클래스 스타들로 채우기로 했다"며 "내년 여름 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한다면 이번 시즌 끝난 뒤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올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스페인과 프랑스 명문 구단 이적설처럼 얼마나 신뢰성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갈라타사라이도 충분히 매력적인 구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손흥민의 올겨울 확보에 실패하더라도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여름 그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앞서 지난 14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늘리는 옵션 조항 활성화에 나섰다"며 "손흥민은 최소한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현재 맺고 있는 손흥민과의 계약을 기간만 1년 늘릴 예정이다.
영국 언론은 이 옵션 조항 활성화에 대해,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이적료 받고 파는 그림까지 그리는 것으로 본다. 공짜로 보내진 않겠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거액 러브콜을 뿌리쳤다.
토트넘에 남거나 이적하더라도 유럽에 남고 싶은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빅리그는 아니지만 연봉은 손흥민이 지금 받는 180억원보다 더 줄 능력이 되는 튀르키예 최강이자 최고 명문이다.
게다가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고, 최소한 유로파리그엔 나선다.
스타플레이어에 열광하는 손흥민이 튀르키예에 가면 어느 클럽보다도 영웅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당장 손흥민이 연고지 이스탄불 공항에 나타날 때부터 튀르키예가 엄청난 열기에 휩싸일 수 있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 1군 승격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3년 같은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옮겨 2년 생활한 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면서 10번째 시즌을 뛰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1부리그를 24번, 튀르키예 FA컵을 18번 우승했다. 2000년엔 잉글랜드 아스널을 물리치고 UEFA컵, 지금의 유로파리그를 제패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 선택이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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