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을지로위원회는 우리 당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아주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당이 지향하는 서민과 중산층 중심의 발전적인,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이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을(乙)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행사에서 당 을지로위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을지로위는 우원식 현 국회의장이 지난 19대 국회 당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만든 모임으로, '을'을 '지'키는 길('路')이라는 뜻을 담았다. 결성 계기는 2013년 남양유업 갑질 사태였다.
이 대표는 "사회적 양극화가 격화되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 어쩌면 '을'들 간의 갈등도 격화되기도 한다"며 "갑을관계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 모두가 서로 힘겨운 상황에서 여유가 없다 보니까 갈등이 격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사회 전체가 서로 인정하고 화합하고 공존하는 문화가 정착되기 바란다"며 "을지로위원회 여러분께서도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좀 더 많은 성과들 만들어내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달 4일 의원총회로부터 위임받은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당론 결정을 '폐지'로 결론내, 시민사회로부터 '우클릭'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경총 방문 당시 배임죄 적용 완화 검토를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상속세도 완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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