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곽한빈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20일부터 준법투쟁을 예고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의 준법투쟁 대비해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준법투쟁을 하더라도 열차 운행은 평상시와 같이 총 3189회를 유지한다. 또한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의 경우 본부·영업사업소·지하철 보안관 인력이 유기적으로 지원해 질서유지 및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배차 간격도 출근 시간대 2.5~4.5분, 퇴근 시간대 3~6분, 평시 5~9분으로 기존과 같다.
공사는 안내방송, 홈페이지, 공사 SNS 등 다양한 안내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열차 운행 사항을 알릴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노사간 대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감축과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촉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가 지난 15∼18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약 7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에 노조는 20일부터 준법 운행, 법과 사규에 정한 2인 1조 작업 준수, 규정에 정한 점검 외 작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준법 운행에 대해 "관행적 정시 운행이 아닌 정차 시간 준수, 승객 승하차 철저 확인 등 안전 운행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 규정을 지키며 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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