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올해 전공의 대상 수련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65%를 차지했다.
19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소속 수련병원(기관)의 수련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41.8%의 응답자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달 2월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지난해 1639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했을 때 대폭 줄어든 177명의 전공의만이 참여했다. 의대 증원 등 의정 갈등으로 인한 전공의 이탈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련교육과정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1.5%p 증가한 41.8%였다.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1.5%였다.
불만족 대상(복수 응답)은 교과과정(32.3%), 지도전문의(22.6%) 등이었다. ‘잡무 과다’를 꼽은 비율도 19.4% 달했다.
소속 수련병원의 수련 환경에 불만족하거나 매우 불만족하다고 답한 전공의들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원의 노력 ▲수련교육부서의 행정 지원 ▲소속 수련병원의 학술 활동 지원 체계 등을 불만족 사항으로 택했다.
병원 업무 강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이 40.1%, ‘매우 만족’이 24.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6%는 업무 강도에 대해 ‘불만족’, 2.8%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인력에 비해 과다한 업무량 ▲과도한 업무 시간 ▲적절하지 못한 휴식시간 등이 꼽혔다.
한편 지난 18일 새로 결성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는 의협과 대척점에 있었던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합류했다. 의협 집행부와 전공의, 의대생들은 비대위를 통해 본격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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