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군 산채산업 보호 결의대회 및 물엉겅퀴 홍보 시식회”개최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11월 1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및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울릉군청, 의회, 농협, 농업인단체 회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산채산업 보호 결의대회”와 대체작물인 물엉겅퀴 홍보를 위한 시식회를 개최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소속단체인 농촌지도자울릉군연합회,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 한국후계농경영인울릉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울릉군연합회, 한국 4-H 울릉군본부,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울릉군 농업을 선도하는 단체이다.
울릉군은 최고 수준의 질 좋고 맛있는 산채를 생산하고 있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 문제와 농업인구 감소 및 물류비 등 대외적인 불리한 여건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근래 불법으로 반출되고 있는 산채종자로 인하여 대외 경쟁력 하락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1월 부터 주요 산채자원인 부지갱이, 산마늘, 전호 등 종자(종근 포함)의 불법 관외 반출을 방지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하여 계도와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에서 산채종자 불법 반출을 막기 위한 농업인 결의대회 개최와 농업인 스스로가 울릉군 농업을 지키자는 의식개혁운동에 동참하여 울릉군 산채산업 보호에 앞장서고 있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협의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 사동항 일원에서 울릉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간기능 등 약성이 좋다고 알려진 물엉겅퀴 나물 홍보를 위하여 물엉겅퀴밥, 해장국, 물엉겅퀴김치, 볶음나물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정수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이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농업인들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불법 종자반출을 막아내 울릉도 산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농업인 단체가 합심하여 자발적으로 종자 반출을 막기 위한 자정운동 전개와 물엉겅퀴 홍보 시식회를 해주셔 너무 감사를 드린다며, 울릉군에서도 지속적으로 계도와 단속활동을 추진하여 우리의 소중한 산채산업을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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