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동상까지 건립된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우승 욕심을 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케인이 자신의 동상이 공개된 현장에서 한 인터뷰를 전했다. 최근 케인이 태어난 칭포드가 7,200 파운드(약 1,270만 원)를 들여 동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케인도 제막식에 참석해 인증샷까지 찍으면서 자리를 빛냈다.
동상 자체에 대해선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술 평론가 에스텔 러뱃은 “역사적으로 동상은 그 사람의 업적과 성취를 불멸화하고 과시하며 큰 목소리로 자랑하기 위해 존재했다. 실제로 그 인물과 닮지 않았다면 공감하기 어렵다. 우스꽝스러운 묘사가 되면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 모두를 실망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만족한 모습이다. ‘BBC’에 “솔직히 말해서 (동상 건립은) 매우 특별하다. 5살 때 이 곳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가 되기 위해 뛰었다. 꿈을 이룰 수 있어 행운이었다. 소년, 소녀들이 지나가면서 이 동상을 보고 내 인생에 대해 알며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1993년생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보냈고 A매치 103경기에 나와 69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하지만 케인은 트로피가 없고 유럽축구연맹(UEFA) 2연속 준우승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케인은 “30세가 되면 끝이 온다는 인식이 있지만 난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으며 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고 새롭게 삼사자 군단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두고는 “정말 환상적인 감독이자 사람이다. (뮌헨에 이어) 다시 함께 해 기쁘다”고 했다.
또 케인은 “너무 앞으로 내다보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놀라운 행사이며 우승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상황을 보고 개선할 부분을 판단하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우승 욕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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