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프랑스에서 열린 ‘디아파종 황금상 어워즈’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이며, 임윤찬은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로 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같은 앨범으로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도 두 개의 주요 상을 수상했는데요. 피아노 부문과 동시에 올해의 젊은 예술가 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습니다. 특히 그라모폰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이로써 그는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둔 지 2년 만에 권위적인 클래식 어워즈 3관왕을 달성하며 ‘임윤찬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는 올해 4월에 발매한 그의 첫 정규 앨범입니다. 이름처럼 쇼팽의 에튀드 작품을 수록하고 있죠. 해당 앨범을 두고 디아파종은 “경이로운 기술과 천재성을 갖춘 피아니스트”라며 그의 연주가 단순히 기술적 완벽함을 넘어서 음악의 본질에 도달했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그라모폰 어워즈에서는 “깃털처럼 가볍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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