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강행군을 이어나갔다.
19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예결위 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김 지사를 필두로 국비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진행 중이다.
이날 주호영 국회 부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만나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사전검토 연구용역비, AI바이오영재고, 반도체 공동연구소 등 내년도 국비확보가 시급한 10대 지역 핵심현안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으며 민선8기 충북이 추진한 혁신정책의 성과와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 ▲도시농부 ▲어르신 일하는 밥퍼 등 충북의 혁신정책들은 이미 정책효과가 검증되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에 처한 민생을 지원할 수 있는 체감형 정책으로써 국가차원으로의 사업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비가 반영되어 전 국민이 정책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다" 고 말했다.
이어 국회 예결소위 회의장을 찾아 박정 예결위 위원장과 허영, 구자근 간사, 엄태영 국회의원 등 여야 예결소위 핵심 인사들을 만나 추진 중인 혁신정책과 첨단산업, SOC사업들을 소개하고 충북의 핵심정책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예산증액을 요청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 날 회의장에서 여야 예결소위 위원들 모두를 일일이 만나 지역현안의 시급성과 충북의 사업을 통해 변화될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충북이 요청드린 국회 증액사업은 충북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사업들이자 어려운 시기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합쳐 적극 도와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문체위 소속 진종오 국회의원에게 ▲영상자서전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오송역 선하부지 문화예술 공간조성 ▲영동 국악엑스포 등 충북 문화산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여야 국토위 간사인 권영진, 문진석 국회의원을 찾아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14일에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맹성규 국토위원장과 예결위 구자근 간사, 장철민 국회의원을 만나 충청북도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회 예산증액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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