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이현중, '부상 병동' 농구 대표팀에서 존재감 뽐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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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이현중, '부상 병동' 농구 대표팀에서 존재감 뽐낼까

한스경제 2024-11-19 15:4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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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현중. /국제농구연맹 제공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현중. /국제농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지만,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21일과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각각 인도네시아, 호주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3~4차전을 치른다. FIBA 랭킹 53위 한국은 호주(7위), 인도네시아(77위), 태국(88위)과 함께 예선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차전에서 호주에 71-85로 역전패했으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 2차전은 96-62의 대승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내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은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4개국을 합친 16개국에 주어진다. 신체 조건과 FIBA 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가 사실상 A조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은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노린다.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경기, 특히 21일 3차전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이 한국에 매우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최정예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김종규(원주 DB 프로미), 문정현, 하윤기(이상 수원 KT 소닉붐), 이정현(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안 감독의 전략 구상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구 팬의 시선은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현중에게 쏠린다. 그는 미국대학농구, 미국프로농구(NBA) 하부 G리그, 호주 무대에서 활약해 왔고, 2022 아시아컵 예선과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했던 2021년 이후 3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특히 2m에 달하는 신장과 정확한 슈팅력까지 장착해 해외리그에서 경쟁력을 펼쳐 보였다.

최근 기세도 좋다. 이현중은 앞서 16일 2024-2025 호주프로농구(NBL) 정규리그 9라운드 호주 시드니 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시드니 킹스전에서 21분 동안 코트를 누볐다. 해당 경기서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는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특히 3점 슛은 5번 시도해 4차례나 성공했다. 일라와라는 이현중의 활약에 힘입어 86-79로 승리를 따냈다.

각오도 남다르다. 이현중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당연히 두 경기 모두 이기는 게 목표이자 각오다. 고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뛸 기회가 왔다. 많이 오셔서 저와 대표팀에 큰 힘을 주시길 바란다.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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