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지난 18일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여성가족재단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연구와 사업의 방향성을 점검했다.
최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경기여성가족재단의 연구 및 사업의 중복성을 지적하며, 경기도 차원의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단이 과거 연구원에서 전환된 이후 사업이 강화되었지만, 일부 업무가 경기연구원의 연구 범위와 중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효율성을 위해 여성 전문 연구는 관련 전문기관과 협업해야 하며, 재단 업무의 지속 여부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경기여성가족재단이 연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데이터와 계량화된 결과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 연구 결과를 숫자와 지표로 명확히 나타내면, 이를 통해 분야별 연구 성과와 반영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혜순 경기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연구와 사업을 한 기관에서 운영하면서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여성 관련 정책 연구와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재단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연구보고서의 정책 반영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인력의 안정성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역량 있는 연구위원들이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의원은 경기여성가족재단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과제를 선별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현재의 연구와 사업이 단순히 연례행사로 끝나지 않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경기여성가족재단이 연구와 사업 간 균형을 잡고, 정책 수립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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