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2·삼성생명)이 한 달 만에 다시 나선 국제대회에서 압승을 신승을 거뒀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2024 BWF 월드투어 차이나 마스터스(슈퍼750) 여자단식 1라운드(32강)에서 랭킹 18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에 게임 스코어 2-1(24-22, 15-21, 21-19)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애를 먹었다. 1게임 한 때 6점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8-13에서 4연속 득점하며 추격했고, 다시 4점 차 리드를 빼앗긴 뒤에도 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2-22에서 연속 득점하며 1게임을 따냈다.
안세영은 2게임은 6점 차로 내줬지만, 3게임에서 다시 힘을 냈다. 15-15에서 연속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갑자기 흔들리며 연속 4실점 했지만, 결국 매치 포인트(스코어 20-19)에서 득점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올림픽이 끝난 뒤 두 달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무릎·허벅지 부상 회복 차원도 있었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난해 커진 논란에 대외 활동을 자제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전국체전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덴마크 오픈에 출전해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렀다.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왕즈이에게 패했지만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세영은 이후 다시 부상 관리에 들어갔다. 코리아 마스터스와 구마모토 마스터스 모두 불참했다. 이날 차이나 마스터스는 한 달 만에 다시 나선 BWF 월드투어 경기였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16강전에서도 인타녹과 3게임 승부를 펼쳐 어렵게 승리한 바 있다. 이날도 고전했지만 패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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