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최근 영국 패션 매거진 i-D와의 인터뷰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신중한 태도로 응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로제는 첫 정규 앨범 ‘rosie’와 선공개곡 ‘AP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적 비전을 공유했다.
곡에 대한 인터뷰 도중 예상치 못한 질문이 이어졌다.
인터뷰어는 최근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뉴진스 사태를 언급하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에 대한 로제의 견해를 물었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 전 대표의 해임에 반발하며 하이브와 갈등을 빚은 상황은 이미 업계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로제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 소녀들을 정말 사랑해요”라는 짧고도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와 같은 반응은 팬들과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로제가 뉴진스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는 점에서 질문의 적절성을 두고 일부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답변은 감정을 드러내거나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면서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현명하고도 품격 있는 태도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은 뉴진스가 민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더욱 주목받게 됐다.
어도어 이사회는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민 전 대표를 해임했는데 이에 반발한 뉴진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고 멤버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하이브 내부의 괴롭힘을 증언하기도 했다.
이후 뉴진스는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도어 측은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뉴진스와 하이브 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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