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을 기해 준법 운행, 법과 사규에 정한 2인1조 작업 준수, 규정에 정한 점검 외 작업 거부 등 준법 투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준법 운행은 관행적인 정시 운행이 아닌 정차 시간을 준수하는 운행으로 일부 열차에서 운행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
노조는 "서울시는 22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강압하며 무차별적 현장 인력감축, 무책임한 안전 업무 외주화, 무자비한 노조 탄압을 내리꽂고 있다"며 "급기야 위험천만한 1인 승무제 도입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 유지업무협정 체결을 전후로 한 보름 동안 노조는 서울시와 사측에 교섭의 장을 열 것을 마지막으로 촉구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노조의 요구를 끝내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다음달 6일을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9450명 중 83.2%인 786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7862명 중 5547명(찬성률 70.55%)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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