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비지니스 스쿨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가 발표한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순위 2024’에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직전 조사의 3위에서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IMD는 67개국・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지식’, ‘기술’, ‘미래에 대한 대비’ 등 세 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각각 3가지 평가항목을 설정했다. 총 59종의 지표로 디지털 분야 경쟁력을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미래에 대한 대비’에서 100점을 획득했다. 전년보다 순위가 9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기술’은 3년 연속 1위. ‘지식’은 1계단 상승해 2위. 하위 카테고리 중 인재, 규제의 틀, 비지니스 민첩성, 유연성, IT 통합, 도시관리, 첨단분야 특허조성, 금융서비스, 민관 파트너십 등의 지표에서 글로벌 최상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6위), 홍콩(7위), 대만(9위)이 전체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과 대만의 순위는 전년과 같았으며, 홍콩은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일본은 1계단 상승한 31위.
세계 2위는 스위스. 첨단 수출 및 사이버 보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3위는 1계단 상승한 덴마크. 전년의 1위였던 미국은 계약이행의 비용상승과 소송이 빈발하는 법적 환경 등을 배경으로 4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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