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국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은 15.9%(121만5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1%포인트(13만3000명) 하락했다. 반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2.4%(266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경력단절여성을 연령별로 살피면 40~44세(33만9000명), 35~39세(28만6000명), 45~49세(20만5000명) 순을 보였다. 다만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계층은 30대 후반으로 24.7%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초반(22.8%), 40대 초반(20.4%) 순이었다.
경력단절사유를 살펴보면 '육아'가 50만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결혼 30만3000명(24.9%), 임신·출산 29만7000명(24.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력단절사유로 가족돌봄을 말한 사람의 수는 동일했고, 육아(-6만7000명), 결혼(-5만명), 임신·출산(-1만4000명), 자녀교육(-2000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계층별로 경력단절사유를 살펴보면 30대는 육아(44.2%), 임신·출산(29.4%), 결혼(22.4%) 등의 모습을 보였다. 40대는 육아(41.8%), 결혼(24.8%), 임신·출산(21.9%)의 순서였다.
자녀연령별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은 6세 이하(33.5%), 7~12세(19.9%), 13~17세(11.4%)의 순서를 보였고 자녀연령별 고용률은 6세 이하(55.6%), 7~12세(64.3%), 12~17세(69.2%) 등이었다.
경력단절여성의 기간을 살피면 10년 이상(41.2%)이 제일 많았다. 5~10년 미만이 27만7000명(22.8%), 1년 미만은 15만3000명(12.6%), 3~5년 미만은 14만6000명(12.0%)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10년 미만(-4만8000명), 10년 이상(-3만8000명), 3~5년미만 (-3만 8000명)으로 모든 항목에서 감소했다.
연령별 기간을 살피면 40대의 경력단절이 더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30~39세는 5~10년 미만(32.4%), 40~49세는 10년 이상(57.9%)인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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