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방 버스'·'똑띠버스' 등 복지차량과 복지기관 참여해 다양한 서비스
(사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가 19일 사천시 신수도에서 두 번째 '찾아가는 통합복지' 행사를 개최했다.
통합복지를 강조하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기조에 맞춰 개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 여러 기관과 부서가 함께 이날 신수도를 찾았다.
신수도는 사천시와 남해군 사이에 있는 섬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신수도 주민 227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25명에 이른다.
대용량 세탁기 4대를 탑재한 '빨래방 버스', 스마트 돌봄 기기 체험이 가능한 '똑띠버스', 집 청소·방역을 하는 '클린버스', 도민 정신건강을 챙기는 '마음안심버스'가 동시에 신수도에 도착했다.
여기에 경남광역치매센터, 사천시보건소,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 사천시사회복지협의회, 사천시 맥가이버봉사단 등 9개 기관, 60여명이 신수도를 방문했다.
빨래방 버스가 노인들이 가져온 겨울 이불을 세탁하는 동안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 사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클린버스는 움직이기 힘든 노인가구를 방문해 집 정리, 쓰레기 청소를 했다.
똑띠버스는 노인들에게 인공지능 돌봄기기,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경남광역치메션터는 치매 조기검사와 치매 예방교육을, 사천시보건소는 구강 진료와 올바른 칫솔 사용법을 안내했다.
맥가이버봉사단은 노인가구 5곳을 골라 창문에 단열재를 설치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통영 욕지도를 시작으로 보건소·관공서가 없는 지역, 복지관 등 복지시설이 부족한 지역, 고령화 정도가 심한 지역, 돌봄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통합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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