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일본), 조은혜 기자) "내년에도 1군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투수들이 아닌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캠프를 하고 있다. 일찌감치 내년 준비를 시작한 한화는 지난 10월부터 대전에서 훈련을 했고, 이때 2025 신인 선수들도 차례차례 합류했다. 그리고 1,2라운드 투수 정우주와 권민규, 내야수 배승수(4R), 이지성(7R), 이승현(육성)까지 5명이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 3명의 내야수들에 대해 "고졸이라는 나이에 비해서 수비가 좋았다. 지금 우리 한화는 타격보다 수비를 좀 더 강화해야 한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친구들 치고는 수비들이 좋더라"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그래서 마무리 훈련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그런 뒤에는 아무래도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 2군에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자기가 더 연습을 더 하면 좋을 거라고 본다. (선배들을) 보고 목표를 갖고 훈련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지금 한 명도 낙오없이 잘 따라오고 있다. 잘 뽑은 것 같아서, 스카우트 쪽 칭찬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수 신인들은 다음 시즌 곧바로 1군 진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까봐 자주 옆으로 가지는 않았다고 전하면서 "초반에는 선배들이 (공을) 받고 하니까 긴장을 좀 하다가, 지금은 여유가 생겨서 역시 좋은 볼을 던지더라. 권민규도 괜찮다. 두 친구는 아프지만 않는다면 내년에도 1군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투수들이 아닌가 한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이어 "본인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때 많이 던졌을 거다. 아직 시간이 더 남아 있으니까, 지금은 욕심 없이 하고 몸을 좀 더 만들어서 3월까지 훈련하고 연습하면 될 것 같다. 두 선수가 고등학생인데 내가 냉정하게 프로에서 봐도 괜찮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우주는 입단 후 첫 실전이었던 지난 17일 청백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 150km/h를 마크하며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청백전이었던 권민규 역시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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