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공동 주관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상 정보, 유전체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 건강정보 등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해 연구·개발(R&D)에 활용함으로써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 가이드라인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2028년까지 77만 명의 데이터를 확보해 최종적으로 한국인 100만 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울산대병원은 신장내과 이종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일반 국민 참여자 모집, 임상 정보 생산, 검체 체취 등 3개 부문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먼저 울산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 계획을 수립해 5년간 약 1만5천명의 일반 국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등록된 참여자들로부터 고품질 임상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료와 연구 분야에 활용될 바이오 빅데이터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데이터는 정밀 의료와 맞춤형 의료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병원 측은 권역 최대 규모 건강증진센터, 대규모 건강검진자 수검, 빅데이터 센터로 체계적 데이터 관리, 24시간 보안관제 등 데이터 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를 통해 정밀 의료 연구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및 예방,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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