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하에서 첫 훈련을 치렀다. 선수들의 반응은 좋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첫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했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오는 25일 승격팀 입스위치타운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비국가대표 선수들과 부상에서 복귀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서 아모림 감독에게 첫 지도를 받았다.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를 비롯해 장기 부상자인 수비수 루크 쇼, 티렐 말라시아, 레니 요로도 훈련 세션에 참석했다. 훈련에 참석할 수 있는 1군 선수단은 10명뿐이어서 몇몇 아카데미 선수들이 숫자를 보충했다.
맨유 유스 출신이자, 주전 공격수인 마커스 래시퍼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최고의 훈련’이라며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도 “톱 트레이닝”이라며 훈련 사진을 게시물로 올렸다.
이번 A매치 주간에 맨유에 합류한 아모림은 바쁘게 새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주 워크퍼밋이 발급돼 사단 코치들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9경기를 치러야 하는 숨가쁜 일정에 직면해있어 여유부릴 새는 없는 상황이다.
아모림 감독은 앞서 맨유를 재건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그는 맨유 공식 채널과 첫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시간이 필요한 걸 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을 이겨야 한다. 시간을 이기는 건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정체성이다”라며 “첫 날부터 우리는 정체성과 함께 시작할 것이다. 물론 경기도 준비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게임 모델에 초점을 둘 것이다. 어떻게 경기하고, 어떻게 압박하는지 등 작은 디테일들 말이다”라고 말했다.
디테일을 강조한 아모림 감독의 첫 훈련은 선수들을 만족케 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에서 결과를 가져온다면 아모림 맨유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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