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노선 개편 전후 시내버스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천안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천안시는 노선 개편 전후 시내버스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9월 일평균 이용객은 12만 7,526명으로, 노선 개편 전인 지난해 10월 12만 223명 대비 7,303명(6.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차 간격을 20분 단축하고 운행 횟수를 22회 늘린 도심순환급행버스 5번의 이용객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 일평균 이용객은 5,869명으로 지난해 10월 2,774명보다 111.6% 증가했다.
신규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신설된 80·85·88번 노선은 일평균 1,644명 이상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아파트 주거지역과 중고등학교를 경유해 학생 등하교 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 간 이동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종합터미널, 병천면 등 시내버스 이용 수요 상위 22개 정류장만 경유하는 405번 급행노선과 천안아산역과 천안예술의전당, 독립기념관을 오가는 815번 급행노선을 신설한 결과 통행시간이 각각 15분, 20분 감소했다.
특히 405번은 기존 간선노선 400번보다 경유하는 정류장이 23개 감소해, 목천·병천지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내버스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815번은 천안아산역에서 독립기념관, 천안예술의전당을 직통으로 운행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독립기념관과 천안예술의전당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노선 경로 조정과 운행시간표 조정, 차량 추가 투입 등 9차례에 걸친 보완 대책을 추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정착 안정화에 힘썼다.
시는 앞으로 도심순환급행버스 추가 신설하고 남부권 공영차고지 조성에 따른 노선 개편, 운수종사자 충원을 통한 시내버스 서비스 확대 등을 검토해 천안시의 스마트 교통혁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지속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강화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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