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자제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수원시는 19일 오전 "영통구 원천동 공장에서 화재 및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차량은 해당 지역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시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한 공장 관계자가 "공장 3층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했고,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대응 1단계란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비령을 뜻한다. 이날 화재 현장엔 장비 32대와 95명의 소방관 등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근무하고 있던 60여명은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화는 콘덴서 제조 기계 30대 중 3대에서 불이 붙은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장 외부 옥외 저장소에 석유류 및 알코올류 등 위험물이 저장된 상태라,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지 않게 진화 작업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진화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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