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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태재대 총장)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1회 이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 포럼(GAIF)’ 축사에서 이같이 AI가 초래할 변화를 진단하며 국가AI위원회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전문가, 빅테크 기업들이 힘을 모아 AI 국가경쟁력을 세계 3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염 위원장은 “위원회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3년 안에 65조원을 투입해 AI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고, 2조원을 투입해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해 AI기술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산업 부분에 AI기술이 내재화시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누구나 AI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틀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염재호 부위원장은 정보통신기술(IT)이 많은 사회적 변화를 줬지만 이젠 AI시대로 전환된 부분을 소개했다. 지난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바둑 프로기사에게 승리를 거두며 AI의 가능성을 온 인류에게 보여줬다. 2022년에는 ‘챗지피티 3.5(ChatGPT 3.5)’가 범용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인류에게 AI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올해는 ‘챗지피티4(ChatGPT4)’가 등장하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염 부위원장은 “AI는 인류가 불을 사용하게 되고 전기를 발명하면서 문명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던 것처럼 기존 인류 문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미래를 여는 판도라의 상자가 됐다”며 “기계문명이 인간의 물리적 능력의 한계를 넘어 우리의 삶에 깊이 자리 잡은 것처럼 AI문명은 인간 지성을 초월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이 모두 AI 연구자에게 돌아가면서 AI의 파급력을 보여줬다. 염 부위원장은 AI는 두려움과 위험의 대상이 아니라 인류가 도약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변화를 주시하며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부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산업화가 늦었지만 정보화에 앞서 가면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달성한 만큼 새로 전개되는 AI시대에 앞서 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신대륙 발견과 같은 새로운 AI시대의 도래를 우리 모두 현명하고 창의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데일리는 이날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GAIF 행사를 개최했다. 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의 ‘AI 답변 엔진 시대:글로벌 확장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AI시장 전망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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