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공개된 '1270만 원' 케인 동상, '악몽의 대상' 혹평... '호날두 흉상'과 비교

4년 만에 공개된 '1270만 원' 케인 동상, '악몽의 대상' 혹평... '호날두 흉상'과 비교

풋볼리스트 2024-11-19 10:49:51 신고

3줄요약
해리 케인. 해리 케인 X 캡처
해리 케인. 해리 케인 X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해리 케인의 동상이 공개되었지만,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영국 ‘BBC’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월섬스토우에 위치한 피터 메이 스포츠센터에서 해리 케인의 동상이 공개됐다. 

이 동상은 제 자리를 찾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월섬 포레스트 의회가 7,200파운드(약 1,270만 원) 을 들여 제작했지만, 설치 장소가 마땅치 않아 4년 동안 보관됐다. 칭포드 오버그라운드(런던 지하철) 역 플랫폼에 동상을 설치할 계획도 세웠지만 런던 교통국에서 이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다가 현재 자리를 찾았다. 

케인에게는 의미있는 장소다. 그는 윌섬스토우에서 태어나 5살 때 리지웨이로버스에 입단하며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아스널, 왓포드를 거쳐 토트넘에 입단했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3번이나 올랐고, 웨인 루니를 제치고 잉글랜드 역대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을 떠나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했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축구 인생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동상을 공개하게 된 건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다음 세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을 믿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동상은 ‘흉하다’라는 평가도 피하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동상에 대해 ‘끔찍하다’라고 표현했고 ‘원풋볼’은 “역대 최악의 축구 선수 동상인가?”라고 조롱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악몽에 나올 물건”, “전혀 케인처럼 보이지 않는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미술 평론가 에스텔 로바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런 기준으로는 로마 황제들이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혹평했다.

축구 선수의 동상이 혹평을 받은 경우는 이전에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2017년 마데이라 공항에서 공개된 호날두의 흉상이 논란이 됐다가, 오래가지 않아 철거된 바 있다. 영국 '가디언'도 호날두의 흉상이 경쟁대상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사진= 해리 케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