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이번 지스타 2024에서 공개한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파2로 통한다. 누가 봐도 ‘던전 앤 파이터 2’라는 것이다. 정식 넘버링 타이틀은 아니지만 그만큼 던파의 모든 것을 제대로 계승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과연 오버빌은 던파2 만큼의 재미를 줬을까? 현장에서 열심히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녹화가 제대로 안 된 모양이다. 모두 날아갔고, 스크린샷을 토대로 그때의 기억을 살렸다.
일단 첫 느낌은 상당히 좋았다. '던파인데, 뭔가 새롭고 후속작 느낌이 난다'는 느낌이다. 전혀 새로운 던파를 하는 느낌이 맞다. 정말 2편이나 스핀 오프 작품을 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픽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다. 없다. 던파가 나올 당시 즐겼던 모니터가 아마도 24인치 정도 되지 않았을까? 지스타 현장에 있는 32인치의 해상도 높은 모니터로 즐기니 뭔가 꽉 찬 느낌이고, 좀 더 게임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기자는 넨마스터를 선택해서 진행했다. 아마 지스타 시연 캐릭터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시원시원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좋다.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이나 캐릭터, 스킬 모든 것이 던전 앤 파이터 그대로인데 그래픽이 선명하고 밝으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다만 달라진 것은 XY 축에서 8축으로 변하다 보니 4방향에서 8방향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더 신경 써야할 것이 많아졌으니 호불호가 갈릴만한 내용이다. 4축에서 8축으로 변화했으니 발전한 것이지만, 익숙한 것이 더 좋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스킬을 보니 레벨 제한 스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픈이 된 상태다. 복잡하다.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이것저것 많이 사용을 해보긴 했으나, 좀 더 튜토리얼이 있었으면 싶다. 8축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공격을 하면서 잘 안 맞는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스킬이 워낙 임팩트가 있다 보니 이것저것 사용하다 보니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스킬 내용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쿨타임 끝난 스킬을 방향 맞춰서 누르는 정도의 패턴이 계속됐다.
그래픽은 초기 던파에 비해서 줌 아웃이 된 느낌이다. 보다 넓은 전장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이펙트는 시원시원했다. 전투를 하는 중에도 캐릭터가 나와 대사를 하는 부분이 신기했다.
가장 많이 드는 느낌은 '던파의 느낌을 너무 잘 살렸다'는 것이다. 후속작이라면 당연이 이래야지 하는 느낌이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2라고 할 만큼의 혁신이 전율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처음부터 제대로 즐기고 싶다하고 하는 게임에 대한 끌림은 분명히 존재했다. 후반부에서 던파2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가 존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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