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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장범(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로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공개적으로 답 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최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단일대오를 거듭 주문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에 참석해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검찰독재정권에 확실하게 맞서 싸우는 세력만이 민주당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이 대표가 희생양이 되고 있는데, 자당 대표가 검찰독재정권에 의해 탄압받을 때마다 준동하는 세력이 있다면,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이번엔 정말 뿌리 뽑고야 말겠다”고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민주당 내부 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언론이다. 언론의 뒤에는 기득권 세력이 있고 끈이 닿으면 검언독재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며 “벌써 일부 언론이 흔들기를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흔들기에 부화뇌동해서 25일 (위증교사 재판에서) 이 대표가 어떻게 되면 우리(비명계) 세력이 (당 권력을) 잡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꿈깨라”고 힐난했다.
이 같은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에 황정아 대변인은 18일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의원의 개별적 의견은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각자의 소신대로 발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을 문제 삼아 최 의원을 징계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듣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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