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밸류업 점검] ⑤롯데하이마트, '체질개선' 우선…점진적 환원

[롯데 밸류업 점검] ⑤롯데하이마트, '체질개선' 우선…점진적 환원

데일리임팩트 2024-11-19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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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CI. /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CI. / 사진=롯데하이마트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일 전사 체질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수립했다. 과거 전자제품 전문점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매출 4조원대를 기록하던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체질개선 작업에 한창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선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거창한 중장기 목표와는 달리,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점포 효율화 고려한 재무적 목표 설정

롯데하이마트는 2029년까지 매출액 2조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배당성향 30% 지향을 재무적 목표로 삼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2022년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고 당기순손익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매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2조6101억원(전년비 21.8%↓)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 지난 10년 실적. / 표=신현수 기자.
롯데하이마트 지난 10년 실적. / 표=신현수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2017년 매출 4조원대를 기록한 뒤 2021년부터 3조원대(3조8697억원)로 다시 내려왔다. 당시 이커머스 등장과 경기 불황으로 롯데하이마트는 성장 한계에 직면했고, 오프라인 영업이라는 단일 사업 구조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유통업계 환경이 급변하면서 비대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가전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찾아 소비하는 식이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2022~2023년 조정 후 당기순손익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체질 개선에 돌입한 롯데하이마트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 효율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이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과감히 폐점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올해 3분기말 기준 직영점 수는 327개로, 1분기말(335개)보다 7개 줄었다. 점포 폐점 및 리뉴얼 작업으로 롯데하이마트는 서서히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려나간다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026년 이후에서야 효율화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2026년 예상 매출을 2조4000억원으로 잡았다. 2029년에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객 경험' 중심 4대 핵심 전략 수립

롯데하이마트는 재무적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으로 ▲매장 혁신 리뉴얼 ▲고객 케어서비스 고도화 ▲PB·해외 브랜드 강화 ▲온·오프라인 경험 일체화 등을 꼽았다.

롯데하이마트 재무적 목표 지표 및 4대 핵심 사업전략. / 사진=2024 롯데하이마트 기업가치 제고 계획 PDF.
롯데하이마트 재무적 목표 지표 및 4대 핵심 사업전략. / 사진=2024 롯데하이마트 기업가치 제고 계획 PDF.

우선 롯데하이마트는 고객과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통해 점포별 매출을 증대하고, 특화 MD(상품기획자)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 고객의 핵심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구축하고 도심의 중·대형 점포에 특화 MD 체험형 매장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케어서비스도 확장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의 상품 구입 시점부터 가전보험, 이사·이전설치, 클리닝, 수리를 전반적으로 책임지면서 재구매까지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고객 접촉 빈도 증대를 통해 고객과의 끈끈한 관계를 수립, 판매 기회 확보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PB·해외 브랜드 강화 전략에 있어서는 소싱 확대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적의 PB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브랜드 라인업을 늘려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간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전문 상담원과의 화상 상담 구조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일체화해 차별화된 역량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4대 핵심 사업전략을 토대로 전략 수행에 따른 수익성을 개선하고, 이익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제품 전문점 시장에서 삼성전자판매가 가장 높은 점유율(37%·2023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롯데하이마트(29.1%), 하이프라자(27.2%), 전자랜드(6.7%) 순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누적) 매출 1조8003억원(전년비 11.4%↓), 영업이익 180억원(전년비 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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