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G20 정상들께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한 의지와 행동 결집을 호소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은 국제사회가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차단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는지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정상과 범지역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회동에서도 "다수의 위기와 지정학적 대립의 시기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결의를 포함한 유엔 결의를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한의 파병 등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 입장을 믹타 정상들과 채택한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밝힌 것이다.
믹타 정상들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안전하고 평화로우며, 정의롭고 평등하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번영하는 세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1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G20의 기아와 빈곤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가입을 선언하고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1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인도적 지원을 올해 안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를 "내년에는 15만 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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